#크레마 샤인
-
임레 케르테스 - 운명#크레마 샤인 2017. 9. 24. 16:51
나는 책을 볼 때 자기계발서를 제외하고는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긴하지만 왠지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은 심오해보이고 뭔가 장벽이 있어보여서 선뜻 손을 대지 못했다. 어느날 홀로코스트에 관해 구글링을 하다 알게 된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 호오.. 실제로 수용소에 끌려갔다 살아 돌아와서 책을 썼단말이지.. 대단한걸. 노벨 문학상이면 뭔가 보통은 아닌 책이겠지. 하고 흥미가 생겼다. 사실 홀로코스트나 나치 수용소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낯설거나 대충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영화로는 쉰들러리스트나 인생은 아름다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사울의 아들 등등.. 지금까지 많이 이야기화 되었고 아마 앞으로도 쭉 계속 관련 컨텐츠는 생산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무..
-
YES24 크레마 샤인 인증 혜택 종료.(2017년 5월 30일)#크레마 샤인 2017. 8. 26. 14:49
알라딘과 YES24에서는 크레마 기종을 구입하고 인증을 받으면 만원정도의 상품권과 함께 매주 사용기한 1주일인 쿠폰을 지급해준다. (쌓아두고 사용하는 것 불가능) 그렇게 거의 1년여 쿠폰을 받아오던 어느날 문득 매주 화요일에 오던 발급 문자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음 뭐 그래 지금 차피 살 것도 없으니깐.. 다음엔 오겠지ㅎ했는데 어느덧 8월 말이 되었고..... 이거 뭔가 이상하다. 지금 샤인 이후로 카르타, 사운드, 또 뭐 나왔다던데 설마 내 기기가 오래되서 이제 이벤트를 종료시킨건가? 하고서 이벤트 페이지를 가봤더니http://www.yes24.com/eWorld/EventWorld/Event?eventno=119702 (인증받는 페이지) 이벤트 기간 내 ID당 1회 발급됩니다. (복수 인..
-
할런 코벤 - 미싱 유#크레마 샤인 2017. 8. 24. 16:50
요 네스뵈가 잡아 이끈 추리, 스릴러 소설의 늪. 토머스 H. 쿡 지나 마이클 코넬리를 잠깐 들렀다가 할런 코벤까지 도착했다. 평을 봐보니 오? 이 작가 나름 이 분야에서 좀 날리는가봐? 싶을 정도로 할런 코벤은 다 재미있어요, 역시 할런 코벤! 등등 독자들의 충성도와 평점이 높았다. 호옹...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나도 어디 그 대열에 슬쩍 끼어볼까? 하고 읽게 되었다. 사실 시놉시스는 안보고 읽기 시작했지만 제목을 보니 뭔가 사람이 사라지나본데.. 이 글을 적으며 찾아본 출판사 리뷰에는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가닥을 잡아주는구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매개로 벌어지는 핏빛 사건들 진실을 파헤칠수록 그에 대한 기억이 어그러진다! 이야기는 주인공 캣이 독신자들을 위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에서 ..
-
토머스 H. 쿡 - 밤의 기억들#크레마 샤인 2017. 8. 16. 17:41
토머스 H. 쿡의 작품은 붉은 낙엽으로 시작해서 채텀스쿨어페어를 지나 이번에는 밤의 기억들을 읽게 되었다. 나는 뭔가 빌이 꽂히면 그 작가 작품들을 후루루루룩 몰아쳐서 읽는 편인데 확실히 토마스 H. 쿡 아저씨의 작품은 그러기엔 정신적 소모가 꽤 강렬한 편이다. 그 분위기와 삘에 충만해지고 싶다면야 읽는 것이야 선택한 사람의 몫인데 그것까지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대부분의 추리, 스릴러 작품이 후반으로 치닫을수록 의문점이 해소되면서 카타르시스가 충족되고, 감탄하고, 개운해진다고 한다면 이 작가는 그냥 뭐든 마지막을 보고 나면 '.....아................................ ...... 어........... ..........' 하게 된다. 인간의 본질과 사람과 사람간의 복잡한 감정..
-
토머스 H. 쿡 - 채텀 스쿨 어페어#크레마 샤인 2017. 8. 7. 16:32
독일 작가 토머스 H 쿡의 채텀 스쿨 어페어. 분명 한국어판 커버인데 양서 같은 느낌이 난다. 미니멀하고 영어 글자가 많아서 그런가. 채텀 스쿨 어페어.... 어페어라는 단어는 주로 영화나 이런데서 많이 봤는데 대체로 사랑에 관한 내용이었다. 구글에서 검색해도 이렇다... 그러니 채텀 스쿨 어페어란, 채텀 스쿨에서 벌어지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 되겠다. 소설 속 배경은 1920년대 한 시골 마을. 누군가의 회상으로 시작되는데 그 과거의 일이 초장부터 영 좋지않게 끝났다는 느낌을 아낌없이 주다 못해 퍼붓는 정도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길 바라던 아버지에게 길러진 독특한 배경의 젊은 여선생님. 그리고 교장인 아버지를 둔 주인공 헨리가 새로 부임한 젊은 여선생님 채닝에게 가지는 애착과 관심. 그 후..
-
데이비드 발다치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크레마 샤인 2017. 8. 7. 15:29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흠.... 제목과 표지가 뭔가 과학수사에 어울리는 듯 한 느낌을 풍기고 굉장히 치밀한 두뇌싸움이 숨막히게 펼쳐질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기억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 완벽한 기억력이 간과한 단 하나의 사실은 무엇일까? 2미터에 달하는 키에 100킬로그램이 한참 넘는 몸무게, 지저분한 행색에 무성한 수염을 하고 좁은 여관방에서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한때는 그에게도 집이 있었고 직업이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다. 오랜 잠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처참히 살해된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로부터 2년 후,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남자가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데커가 세븐일레븐에서 자신을 무시했기 ..
-
요 네스뵈 - 헤드헌터#크레마 샤인 2016. 10. 23. 00:12
해리 홀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소설, 헤드헌터. 헤드헌터? 헤드헌팅하는 그거? 라고 생각을 하며 첫 장을 읽기 시작했고 헤드헌터의 말이 가지는 두가지 뜻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의 주인공은 낮에는 업계 최고의 헤드헌터, 밤에는 고가의 미술품 절도를 일삼는 범죄자다. FBI의 9단계 심문 기법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속내를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비즈니스 업계 상위 1퍼센트의 자리에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어김없이 채용시키는 로게르 브론은 외관상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작가는 마초의 전형 같은 남자를 그리면서 그의 강함 이면에 있는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 준다. 최고의 직업에다 아름답고 똑똑한 아내, 호화스러운 집, 값비싼 갤러리까지 소유한 남자 로게르 브론. 그러나 그 이면..
-
요 네스뵈 - 미드나잇 선#크레마 샤인 2016. 10. 3. 16:07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 암흑가의 판도는 완전히 재편성되었고, 호프만과 함께 오슬로 마약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뱃사람’은 새로운 1인자가 되어 호프만의 세력을 흡수한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배신자’가 있다. 원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을 떠맡았고, 그런 주제에 사람을 쏘지도 못하는 이상한 킬러. 그는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작정 떠난다. 도망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일 거라고 고백하면서.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삶은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족으로부터, 또 사랑으로부터… 가장 원하던 것 앞에 설 때마다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저만치 달아나곤 했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