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할런 코벤 - 미싱 유
    #크레마 샤인 2017. 8. 24. 16:50

     

     

    요 네스뵈가 잡아 이끈 추리, 스릴러 소설의 늪.
    토머스 H. 쿡 지나 마이클 코넬리를 잠깐 들렀다가 할런 코벤까지 도착했다.

    평을 봐보니 오? 이 작가 나름 이 분야에서 좀 날리는가봐? 싶을 정도로
    할런 코벤은 다 재미있어요, 역시 할런 코벤! 등등 독자들의 충성도와 평점이 높았다.

    호옹...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나도 어디 그 대열에 슬쩍 끼어볼까? 하고 읽게 되었다.

    사실 시놉시스는 안보고 읽기 시작했지만 제목을 보니 뭔가 사람이 사라지나본데..
    이 글을 적으며 찾아본 출판사 리뷰에는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가닥을 잡아주는구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매개로 벌어지는 핏빛 사건들
    진실을 파헤칠수록 그에 대한 기억이 어그러진다!

    이야기는 주인공 캣이 독신자들을 위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뉴욕 경찰국 형사인 그녀는 탁월한 직관력과 특유의 집요함으로 많은 사건들을 해결해왔지만, 18년 전에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고는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린 옛 약혼자 제프를 찾는 건 포기한 상태다. 그랬던 그가 독신자들 사이트에 나타났다! 캣은 벼락 맞은 기분으로 그에게 말을 걸지만, 제프는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다며 그녀를 차갑게 외면한다. 상처받은 캣은 또 그렇게 그와 다른 삶을 살아보려 발버둥 친다.
    만약 브랜던이라는 소년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소년의 엄마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사진 속 온라인 데이트 상대가 제프가 아니었다면, 캣은 영원히 그를 찾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브랜던이 내민 사진 속 남자는 분명 제프였고, 캣은 소년의 엄마를 추적하다가 자신이 모르던 과거의 진실과 맞닥뜨린다. 그녀가 결코 알아서는 안 됐을, 주변 모두가 숨겨놓았던 치명적인 진실을.
    이제 캣은 모두를 상처 입힐지도 모를 그 진실을 향해 형사로서 달려들어야 한다!

     

    첫 장을 넘겨 할런 코벤의 세상으로 떠나는데,
    뜬금없이 내가 알기로 이거 시리즈물이 아닌데 꼭 시리즈에서 하나 중간에 쑥 뽑아서 읽는다는 듯이
    등장인물을 다 알고 있단 듯이 별 정보없이 후루루룩 시작해버린다.

    어느정도냐면 뜬금없이 절친 친구의 "내가 한 짓이 마음에 안 들 거야"라는 말이 이 책의 2, 3번째 줄에서 나온다.

    자연스럽게 뭐? 무슨 짓인데? 아주 몹쓸 짓인가? 하면서 집중하게 되는 시점에서
    주인공인 카타리나 도노번이 오래전 약혼까지 했던 남자와 헤어진 후로 나이 40근방의 독거노인으로 지내는 꼴을 못봐서
    절친 스테이시가 짝을 찾는 홈페이지를 가입해준 것.

    도노번...
    내 기억 속의 도노번은 이 사람인데..

    아무튼,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인 캣(카타리나의 애칭이라고 함)이 친구가 가입해준 홈페이지에서 자기 이상형을 찾던 와중에
    전 남친 제프를 발견하게 된다.

    둘은 약혼까지 했을 정도로 깨볶고 행복했던 커플이었지만
    아버지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죽은 후로 난데없이 제프는 캣을 떠났었다.

    그와 함께 있을 때 캣은 안심이 됐다. 그의 곁에서는 자신감이 생겼고 더 예뻐지는 것 같았으며 두렵지 않았다. 진정한 자유도 느껴졌다. 가끔 그가 짓궂게 굴거나 그녀를 통제하려들 때도 있었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상처받거나 수치스러워한 적이 없었다.

    캣은 고민하다 등록정보를 통해 이미 제프가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지만 사별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전에 둘이 함께 좋아했던 노래의 유튜브 주소를 용기내 보내게 되는데..

    메인 화면에 큼지막한 초록색 메시지가 떠올랐다.

    한 개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녀의 심장이 늑골을 부수고 나올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중략.,)

    하! 멋진 비디오예요!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곡인데. 남자들은 항상 유머 감각이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고들 하죠. 하지만 이건 굉장히 영리한 접근법이었어요. 난 당신 사진에도 확 끌렸어요. 너무 아름다워요. 환상적인 미모뿐만 아니라... 뭔가가 더 있는 게 느껴져요. 아무튼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전 남자친구는 캣이 누군지 모르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대학시절 캣과 남친. 그 커플들과 함께 다녔던 친구를 찾아가 사진을 보여줬더니만

    "아쿠아? 한 번만 봐줘. 응?"
    그는 출력된 사진을 들여다봤다. 그녀는 그의 표정을 읽어보려 애썼다. 그의 눈에서 무언가가 번뜩이고 있었다.
    "아쿠아?"
    "이걸 왜 내게 보여주는 거지?" 그의 목소리에서 공포가 묻어났다.
    "이 사람, 누구랑 닮지 않았어?"
    "아니." 그가 말했다.
    캣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쿠아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제프랑 닮은 게 아니야, 캣. 그 사람이 바로 제프야."

    뭐여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여? 하고 캣은 다시 메세지를 보낸다

    안녕, 제프. 날 못 알아보는 것 같던데.

    캣은 그의 답을 기다렸다.
    (..중략..)
    하지만 그의 답은 그녀를 놀라게 했다.

    아니, 대번에 당신을 알아봤어.

    (..중략..)

    그. "더 이상 서로를 아는 척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마치 예고없이 밀려든 파도에 허를 찔린 듯한 기분이었다.
    그.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실수인 것 같아. 난 새 출발이 필요해. 이해하겠어?"

    역시 첫사랑은 추억으로만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인가.
    잘 가요 아름다웠던 첫사랑.. 인 줄 알았지만....

    어느날 먼 동네에서 고등학생이 굳이 어머니가 실종됐으니 수사해달라고 찾아왔는데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났지만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캣은 야임마, 엄마도 행복해져야지. 지금 그 남자친구랑 노느라고 너한테 연락한거 잠깐 잊은거야. 기다려봐, 좀 이따 연락 하실거임. ㅇㅋ? 
    이러면서 귀찮아하고 넘겨버리려는데...

    그 소년이 보여준 어머니가 함께 떠난 남자친구의 사진속 그 남자는 바로 캣과 얼마전까지 대화를 나눴던 전 남친 제프였다!

    뭐야 이 녀석은? 양다리? 온라인 사이트에서 여기저기 문어발로 찝쩍거리는거야? 걔가 그런 애였나? 아닌데?
    하면서 캣은 반 집착, 반 흥미로 그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이게 큰 사건 하나.

    그리고 이 캣의 사건과 함께 뭐 구덩이 같은 곳에서 갖혀있다가 살해당하는 사람들 씬이 종종 섞여 나오고,
    타이커스라는 인신매매범에 대한 이야기도 섞어주는 걸로 봐서는
    아. 혹시 저렇게 사라지는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 거야? 하면서 추측하게 해준다.

    그래서. 그 애달프게 그리워한 전 남친이 그런 나쁜 녀석이란 말야? 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포인트.

    "경감님은 그렇다고 하시던데. 파트너를 바꿔달라고 했잖아."
    "파트너 교체는 요청했어. 하지만 다른 부서로 보내달라고는 안 했다고."
    채즈는 상처받은 표정이었다. "왜 그랬지?"
    "네가 싫으니까, 채즈. 넌 상스럽고 게으르고 일도 제대로 안 하잖아."
    "이봐, 나는 내 방식대로 제대로 하고 있어."

    이 소설에서만 그런지 작가의 스타일이 그런건지, 사람들이 말을 하는 뽄새가 제법 거친편이다.
    욕을 많이 하거나 상소리를 해서 거친게 아니라 그냥
    아. 저런 말 들으면 개 상처 받겠다. 싶은 말을 구사한다고 해야하나.

    저렇게 정신없이 전 남친 제프와 실종 사건의 연관성을 찾고있는데
    이 정신없는 여 형사는 과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20여년 전의 사건을 다시 들춰보기 시작한다.

    아무리 봐도 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는 범인은 딱히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뜬금없이 총을 쏴서 죽였을리가 없었다.
    캣은 누군가의 사주로 그렇게 되었다고 믿지만
    당시 아버지의 동료들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미심쩍은 대답만 들을 뿐이었다.

    그들이 돌아서자, 글래스가 그녀를 알아보고서 다가왔다. "캣."
    "날 알아요?"
    "아뇨. 하지만 아버지가 여기서 당신 아버지와 함께 근무하셨죠. 부친께서 전설적인 경찰이셨다더군요."
    순직하면 누구나 전설이 되지. 캣은 생각했다.

     

    1. 제프와 실종사건
    2. 아버지 사망의 진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두가지가 동시에 진행이 된다.

    야이, 하나만 해.. 하나만...........;;;;
    보다보면 아 왜 이걸 이렇게 한번에 해서 그렇게 정신없이 사냐...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나만 신경써도 머리 터지겠구먼 이렇게 두개나 과거와 상처에 관련된 일을 밤낮없이 해서 뭐 사람이 제정신으로 살 수나 있겠어? 

    그런 정신없는 와중에 똑똑하고 공부도 잘 했던 친구, 하지만 지금은 강박증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아쿠아가 설상가상으로 사건을 함께 진행하던 어머니를 찾아달라던 소년을 후드려 패 피떡으로 만드는데...
    그 친구는 캣을 보호하기 위해.라고 했다.

    "대체 누굴 그냥 내버려두라는 거지? 누굴 보호하려는 거야?"
    아쿠아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말했다. "그는 날 보호해줬어. 너도 보호해줬고."
    "누가, 아쿠아?"
    "제프."
    (..중략..)
    "그 앨 막아야 해. 그 녀석이 제프를 찾고 있어."

    (..중략..)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어." 아쿠아가 말했다. "그게 나였어야했는데."
    "무슨 소리야?"
    "내가 죽었어야 했다고." 그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그랬다면 다 잘 풀렸을 거야. 너도 제프랑 잘됐을 거고."
    "내가 한 짓거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거야."
    "네가 뭘 했는데, 아쿠아?"
    그는 계속 흐느꼈다. "다 내 잘못이야."

    아니, 얘는 또 왜 친구가 맛탱이가 가서 정신없이 사는데 이러는거야..... 싶었는데...

    "뭘 더 숨기고 있죠?"
    "누가 아버지를 죽였는지 알고 싶어 했잖아. 난 그 답을 들려줬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려줘요."
    "그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물어야지." 그가 말했다.
    "누구 말이죠?"
    그의 얼굴에 야릇한 표정이 떠올랐다. "아버지가 왜 가끔 며칠씩 사라졌는지 궁금했던 적 없나?"

    아버지의 절친 동료이자 현재 캣의 상관은 또 뭘 아는듯 하면서도 끝까지 말은 하지 않는다. 장난하냐.....

    이 책은 그냥 이렇게 으엌! 저 놈을 그냥 고문이라도 해서 뭐가 뭔지 알게하는 게 훨씬 쉽겠다!
    아오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는거지 뭐 스무고개하냐! 수수께끼여? 야 이 아저씨야 말을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안그러면 보살이라고 인정할게요.
    더 끔찍한 건, 저렇게 하는 게 저 아저씨 뿐만 아니라 다른 아저씨까지 둘이 저럼.

    무슨 어디 시청에 전화하면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서~ 연결해 드릴게요~ 하면서 두세군데 돌려가며 막 폭탄돌리기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그걸 원하는 거야, 캣?"
    "뭘 말이죠?"
    "정말 슈가를 만나고 싶어?"
    캣은 그에게서 손을 빼냈다. "네, 그러고 싶어요."
    그는 다시 거센 파도를 바라봤다. "나쁠 건 없겠지. 이젠 모든 비밀이 드러나도 괜찮을 것 같아. 그 때문에 더 큰 일이 벌어진다해도."

    뭔가 슬슬 아버지 죽음의 진실에 가까워지는데..

    끝까지 자기 입으로 말 안하고 주둥이 터는거 보소...... 턱주가리를 확.. 아..아닙니다......
    그럴거면 그냥 말 하면 되잖아....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소설속 화자는


    연락두절된 어머니
    타이커스라는 인신매매범
    인신매매범 꼬봉

    의 시각을 필요에 따라 넘나들며 상황을 서술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고 왜 죽었고 누가 죽였나?
    제프는 개자식이었어? 도대체 누구인거지?
    이게 큰 줄기다.

    어쨌거나 다 보고나니...
    별개의 사건인 것만 같았던 것을이 알고보니 하나였어! 다 건너건너 연관이 되어있다구! boy~
    쨔잔~ 서프라이즈!

    이런걸 작가는 원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히려 사건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니까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 저거는 별로 안끌리는데.. 재미 없는데.. 그냥 이거나 더 진행해주지..
    이렇게 보게되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겠다.

    사촌동생들 선물로 각자 다른걸로 사갔더니 서로 이게 좋네 저게 좋네 싸워서
    그래. 그냥 다른거 비교할 걸 보여주지 말고 앞으로는 똑같은걸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내가 생각났다.

    드디어 소설의 마지막에 두 사건 다 해결이 되고 마지막에 왜? 라는 질문의 대답까지 다 나오면서
    반전이라고 할 법한 것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으으으으렇게는 씬빡하지 않았다.
    그 사건을 다 해결하고 뒤에 구질한거나 앙금이 없이 깔끔하긴 한데 내 기분이 그냥 그래....  이건 아냐...

     

    *총평

    놀 때나 일할 때 멀티플레이 하면서 균일하게 노력과 흥미를 분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좋다.
    그리고 과거 만났던 사람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은 상당부분 공감이 된다.
    반면에 폭탄 돌려막기처럼 자꾸 난 몰라, 쟤한테 알아봐, 글쎄? 니가 알아서 해봐. 라는 식을 혐오한다면 좋지 않다.
    왕좌의 게임처럼 누가 죽을지 모르는 스릴을 원한다면 김이 피시식 새다 못해 탄산 뚜껑 연 순간 다 날아가는 수준이다.

    이하 아쉬운 점을 써보자면,

    소설의 절반을 읽어도 뭐야 이거 제대로 된 건 언제 시작되냐? 싶을 정도로
    전반부는 그저 잉잉 아빠 왜 죽었는지 궁금해 죽겠엉ㅜ, 잉잉 제프 이게 무슨일이야ㅜㅜ 이걸 더듬 더듬하는 단계다.
    헉.잠깐.. 이거 트루냐? 하는 순간이 너무 늦어......

    소설 속 타이커스와 그 일당은 이 소설 속의 체고 존엄 빌런 같이 나오는데
    나중에는 그냥 보이 스카웃만도 못하다. 그 갭에 뭐야 이거? 싶을 정도였음.

    재난 영화 속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주인공에게 붙는 방법이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서든 엮이면 살 수 있다.
    그리고 어디 특수부대에서 평생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이제서야 본인의 특장점을 알게 됨.

    초반에 캐리하던 절친 미녀 스테이시의 존재감은 2렙 최강 오공이나 빵테처럼 급격히 존재감을 잃고 사라진다.
    그럴거면 왜 그렇게 많이 드러내준거야?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의문인 것은,
    왜 굳이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건을 별개의 두 개로 시작했을까?????????????
    원래 답은 하나고 방법이 여러개였다고 치면 하나는 빼는게 낫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난 혼란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응~ 그래그래~ 그렇지 뭐~ 하면서 볼 수 있다면 무난할 것이다.

    나는 6/10정도.

     

     

    아무튼 마지막으로 남길 소설 속 문단은 뭔가 좀 가슴 아팠던 사람의 말.

    *다음 박스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읽지 않았다면 눈을 질끈 감고 백스페이스!

     

     

    "난 아직도 당신 아버지를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어요." 슈가가 말했다. "그는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유일한 남자였어요. 물론 내 안의 일부는 영원히 그를 증오할 거예요. (..중략..) 당신과 당신 가족들은 우릴 이해해줬을 거예요. 우린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고요. 난 희박하게나마 그 가능성을 믿고 버텨냈죠. (..후략..)"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