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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ED Sheeran의 숨겨진 띵곡#Media 2019. 9. 12. 14:04
사실 정규 앨범이 3개뿐이라 안 알려진 곡?은 없겠지만.. 이미 유명한 Photograph, Thinking Out Loud, Afire Love, Shape of You, Perfect, All Of The Stars를 제외한다면 Lego House Sunburn Shirtsleeves 한 때 에드 시런의 노래중 가장 좋아했다. Autumn Leaves 가족, 반려 동물, 가까운 지인을 멀리 떠나보낸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고 나 역시 지금 들어도 울컥할 때가 많다. Castle On The Hill 이 앨범 타이틀 곡 Shape of you에 밀려서 많이 뭍혔지만 나는 이 곡이 가장 좋더라. 많은 DJ들이 그 노래를 편곡하고 틀지만 아르민 만큼은 이 노래를 틀어서 오오오 역시..! 하며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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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6 라섹 거의 2년차. 초점흐림증상은 유지, 다른 안과 방문.#소소한 팁/라섹/심봉사 일지 2019. 7. 7. 21:44
어느덧 라섹 시술을 받은지 2년이나 되어가는데 (사실 3개월정도 모자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멀쩡히 살다가도 문득 아 내 눈 왜 이렇게 됐지. 나도 진짜 예전처럼 또렷하게 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괜히 또 막막해지고 억울?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했다. 나름 수술하고 나서도 1년 반 정도를 병원 다니면서 진료도 받아봤지만 늘 검사수치는 상당히 좋고 이것으로 보면 이상은 없다. 눈이 많이 건조한데 눈물층 재생이 느려서 그런것 같다. 라는 말만 1년동안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잔뜩 처방받은 안약이 다 떨어져서 다시 진료를 받아야하는데 워낙 먼 곳에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가까운 곳 큰 안과로 안약 처방받을겸, 진료를 받아보았다. 시력검사, 안압검사 두개 하고서 진료실에 가니 시력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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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크라스노야르스크 4일차, 헤헷 열차 날짜를 착각해버렸네! >_ㅇ#Road to Russia/ㄴ불곰국 일지 2019. 6. 29. 12:30
전날 6월 8일, 나는 고된 산행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뻗어서는 다음날인 6월 9일 느지막한 시간에 행선지인 톰스크에 가는 방법을 리셉션 누나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전에 알아본 바로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톰스크를 가려면 직행은 없고 타이가라는 곳에서 열차를 한번 환승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크라스노-타이가 노선은 예매가 되는데 타이가-톰스크는 할 수 없었다. 숙소가면 리셉션에 물어보면 잘 알려주겠지 뭐! 하고 느지막히 슬렁슬렁 가서 말해보니 리셉션 누나왈, 응? 너 노선 검색 안 되는데? 응? 분명 내가 오기 전에는 됐는디요? 하고 러시아철도 어플을 켜서 검색해보니 없어 ???? 러시아 철도청 어플은 탑승하지 않은 티켓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데 (탑승한 시점에서는 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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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0 초점흐림 개선 프로젝트 #1. 영양제 재구입.쿠팡직구 충성충성#소소한 팁/라섹/심봉사 일지 2019. 3. 30. 12:27
라섹 수술을 17년 9월 말에 했으니 어느덧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수술하고나서 22일차에 갑자기 초점이 흐려지고 그 즈음에는 흐렸다 말다를 반복하다 지금은 균일하게 계속 맞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중. 심지어 5, 6개월 해외여행 중에는 안약도 잘 넣지 않고 하드한 업무에 심신과 눈이 고통받으니 요즘에는 더 죽을 맛이다. 장기여행 전과 후에 수술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봤으나 대답은 '눈물층 재생이 느리다'였다. 그런데 그러면 내가 인공눈물을 넣으면 잠시나마 초점이 맞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잖아? 슬슬 병원에서도 계속 같은 말만 하고 차도는 없고 이제는 은근 귀찮아하는 낌새라 다음 진료 예약도 하지 않았다. 내가 수술하고 회복기에 눈 관리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영양제를 여섯개나 일어나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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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크라스노야르스크 3일차, 스톨비 국립공원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Road to Russia/ㄴ불곰국 일지 2019. 2. 23. 16:02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등산로에는 새나 다람쥐들이 등산객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려고 많이 보인다고 들어왔다. 스톨비에서도 몇몇 동물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따로 정리해본다. 다니다보면 이렇게 나무에 새집같은 것들이 매달려있고 안에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가 들어있다. 등산객들이 주는 건지, 아니면 숲 동물들을 위해 따로 챙겨주는 것인지 궁금했다. 람쥐도 있고 짹짹이도 있다. 보다보니 학교에서 아이들이 만들어 달아주는 것 같기도 했다. 계속 스토커처럼 사진찍어서 미안.. 많이 신경 쓰였니.. 도중에 빵먹는데 와서 부스러기가 떨어지거나 빵조각 던져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던 새. 람쥐. 얘도 람쥐인데 왜이리 줄무늬 람쥐에 비하면 강하고 쎄보이는지 모르겠다. 덩치가 커서 그런가.. 왠지모르게 근육질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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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8 크라스노야르스크 3일차, 스톨비 국립공원. (찾아가는 방법)#Road to Russia/ㄴ불곰국 일지 2019. 2. 23. 15:45
드디어 내가 크라스노야르스크라는 낯선 곳에 온 이유인 스톨비 국립공원에 가는 날이 밝았다. 사실 북한산이나 지리산도 안 가본 내가 러시아의 커다란 숲 속을 걸어도 되는걸까? 길은 어떻게 하지. 우리나라 산 속에서도 조난당할 수 있는데 정말 가도 괜찮은거야? 하는 불안함이 있었다. 그래서 러시아로 떠나기 전 대략적으로 갈 곳을 정할때 투어를 진행하는 곳이 있어서 그럼 거기서 조인하고 가면 되겠다. 하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 전날 숙소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나 스톨비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어봤다. 믿을 건 현지인이자 이곳을 잘 알고 있을 직원뿐 ㅠㅠ 그러니 너 가이드 할거냐, 혼자 갈거냐고 해서 혼자가고 싶은데 거기 혼자 다녀도 되냐. 길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냐. 위험하지는 않냐. 물어보니 노노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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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0 초점흐림 증상 1년차. 안과 재방문, 사용 안약 3개로 증가;#소소한 팁/라섹/심봉사 일지 2019. 2. 23. 12:36
17년 9월 말 라섹 수술을 하고 한달이 되기 전 갑자기 10월 중순부터 초점이 흐려졌다. 이후 세번의 진료동안 '눈물층 재생이 느리다'라는 진단?을 받았고 18년 5월 중순에 눈물점을 막아서 눈물층이 재생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리고 5월 말,나는 5개월동안 자외선과 햇볕이 뜨거운 유럽으로 떠나는데... 그중 두달은 작열하는 태양으로 유명한 스페인.. 그것도 800km를 두 다리로 걷는 순례길. 태양을 피하려고 온 몸을 뒤틀어도 그대로 온전히 받아낼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여행 형태. 그늘이 없다 ^^ 그리고 햇볕은 상상을 초월했다. 내눈을 지져대던 해 덕분에 눈이 터질 것 같았다. 여하튼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바로 1년 한달차 진료를 받았는데.. 그동안 이상하게 안약을 자주 못 넣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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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라섹 반년차, 초점 흐림으로 안과 재방문.#소소한 팁/라섹/심봉사 일지 2019. 2. 23. 11:23
넘모 늦었지만 의외로 나와 같은 증상이거나 아니면 라섹 후기를 찾아보다 예전 글 이후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뒤늦게라도 적어본다. 내가 라섹을 한 때는 2017년 9월이었다. 수술을 하고 20일이 조금 지나서부터 갑자기 초점이 잘 맞지 않고 글자 주변부가 번져보였다. 글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그렇게 보였다. 수술 받고나서 한달, 세달차가 정기 검진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증상을 진료받으며 말했을때 항상 듣는 말이 '눈물층의 재생이 느리다' 라는 말이었다. 사실 나는 수술 전에도 눈이 많이 건조해서 눈을 많이 깜빡이는 습관이 있었다. 눈을 뜨고 5초만 지나도 너무나도 아프고 바짝바짝 말라가는 느낌이어서 힘들었다. 검사를 해보니 보통 사람들의 수치가 10이라면 나는 5정도였고 3-5mm는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