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90706 라섹 거의 2년차. 초점흐림증상은 유지, 다른 안과 방문.
    #소소한 팁/라섹/심봉사 일지 2019. 7. 7. 21:44

     

    어느덧 라섹 시술을 받은지 2년이나 되어가는데 (사실 3개월정도 모자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멀쩡히 살다가도 문득
    아 내 눈 왜 이렇게 됐지. 나도 진짜 예전처럼 또렷하게 보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괜히 또 막막해지고 억울?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했다.

    나름 수술하고 나서도 1년 반 정도를 병원 다니면서 진료도 받아봤지만
    늘 검사수치는 상당히 좋고 이것으로 보면 이상은 없다.
    눈이 많이 건조한데 눈물층 재생이 느려서 그런것 같다. 라는 말만 1년동안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잔뜩 처방받은 안약이 다 떨어져서 다시 진료를 받아야하는데
    워낙 먼 곳에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가까운 곳 큰 안과로 안약 처방받을겸, 진료를 받아보았다.

    시력검사, 안압검사 두개 하고서 진료실에 가니
    시력도 1.0이상 나오고 수치상으로는 이상이 없으시네요.

    속으로 아 또냐......... 그럼 내가 잘 보이는데 안보인다고 거짓말이라도 하겠냐.. 하면서 조금 울컥했지만
    제가 2년동안 항상 들은 말이에요. 늘 수치상으로는 이상이 없고 눈물층 재생이 느리다고만 하시더라구요...
    라고 하니

    이런 문제는 수술한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이 좋다.
    나는 어떤 방식, 어떤 장비로 수술했는지, 그동안 과정을 전혀 모르는 상태니 수치상으로 밖에 말해줄 수 없다. 수치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러므로 오늘은 인공눈물이 다 떨어졌다고 하니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걸 써보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한 곳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라.

     

    !?

    나도 답답하다. 시력은 1.0이 나와도 그게 또렷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0.5에 있는 글자도 언저리가 뿌옇게 보이는 상태고 모든 사물과 글자가 그렇게 보이는데 아마 의사들은 이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
    시력이 1.0이면 잘 보이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기본적으로 진짜 안경에 뭐 잔뜩 기름이나 손으로 알을 만져야 이정도려나.
    수술 전에 시력 몇인지 알아본다고 렌즈 이것저것 바꿔줬을때 진짜 너무 선명하고 잘 보여서 그냥 이 측정값으로 안경 맞추고 수술하지 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의 선명함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보니 지금 내가 보는 상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속상하다.

     나도 내가 답답하다고!!! 보이면 뭐해, 큰 글자, 작은 글자, 길거리 입간판, 버스번호 아무리 다 커도 언저리가 다 뿌옇게 보이는데! 
    가까이 가져와도 똑같다고! 

    아무튼...

    전에 쓰던 안약은 종근당의 제노벨라 0.18이었는데 이번에는 한림제약의 히아루론점안액을 처방받았다.

    기존의 안약은 히알루론산이 ml당 1.8mg인데 

    이번에는 1mg으로 성분 함유량이 많이 줄었다.

    아무래도 처음 간 곳이니까 내 눈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니 보편적인 정도를 처방한 것 같고, 이전 병원은 예전부터 계속 같은 증상을 호소했으니 계속 올리고 올려서 1.8이라는 함유량을 가진 쎈?것으로 처방을 했었나보다.

    결국 다시 예전 안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나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