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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417 booking.com이 나에게 똥을 줬어.
    #Road to Russia/불곰국 계획 2018. 4. 18. 11:44


    월드컵 준비로 잔뜩 긴장된 상태인 4월 중순.

    나는 이 메일을 받았다.


    booking.com에서 보낸 메일이었다.
    사실 이 곳을 통해 숙소 예약을 90% 이상은 한 것 같다.

    보아하니 메일은 이 말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1. 네가 예약한 금액이 아니라 더 내야 한다. 금액상의 오류가 생겼다.
    2. 월드컵 기간이라 요금 오른거 알지? 여기 말고 다른 데도 다 올랐어.
    3. 그래서 우리가 비슷한 곳을 알아봐주려고 했다.
    4. 근데 숙소 없다. 미안.
    5. 취소할래 말래? 48시간 내에 안 알려주면 취소한다?

     

    ㅆ...

    욕이 절로 나오더라...

     

     

    어쩌라고...

     

    이쯤되서 문제가 된 해당 도시의 숙소 현황을 알아봐보자.

    이것은 해당 지역에 예약 가능한 숙소를 나타내는 지도다.

    평소에 이렇게 숙소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볼고그라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라 월드컵 기간이 되면..

    ㅋ????


    그래서 나는 주요 도시의 숙소 예약을 무려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꾸준히 해왔었다.
    왜냐면 당연히 늦으면 늦을 수록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지니까. 그에 따라 점점 가성비 좋지 않은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저 booking.com은 숙소가 당연히 없을 시기인 지금에 와서 나름 알아봐준다고 해놓고선

    다른 숙소를 알아봐 줄게! 근데 없어 미안ㅋ
    이러고 있다... 환장....ㅎㅎㅎ

    그리고 메일에서는 월드컵 시즌이라 가격이 다 올랐어. 거기만 그런거 아니야 다 올랐어!
    라고 하면서 1,500루블에서 3,000루블로 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며 내가 그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것에는 두 가지 추측이 생기는데

    1. 숙소측에서 이제와서 '엇, 시발. 이 때 비싸게 받을 수 있는데 예전 가격을 올려놨네?' 하고 booking.com에 '야야 시바 나 가격 잘 못 올림. 고쳐주셈.' 했을 경우.
    2. booking.com 측의 오류로 인해 무엇인가가 적용되지 않았을 경우.

    1의 경우 이 불곰쉐키는 진짜 재수없고 싸가지 없고 한 철만 살다 뒈짓할 나쁜쉐키인지라 숙소를 제외시켜버린다거나 경고를 줘서 내려버릴 수 있게 해야한다.
    왜냐면 애초 작년 12월에도 정직하게 가격 변동이 적용 된 숙소가 태반이라 그 사이에서 고르고 고른 것이 그곳인데 그 선택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
    이럴거면 다른 숙소를 했겠지. 이제와서 다른 숙소도 찾을 수 없는 시기가 되서 더 내던지, 아니면 말던지 ^^ 이러는 복장터지는 상황을 여행객들이 겪어야 한다니?

    2의 경우 더 빡친다.
    숙소는 잘못이 없는데 자기들 잘못으로 나를 조져놓고 가격이 두배로 오른 숙소 요금을 온전히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빠져나가려는 심보가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어어어.. 미안... 오류가 있었어... 근데 그 가격으로 비슷한 숙소가 이제는 없네.....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ㅠㅠ

    이런 쒸붤 장난하냐.
    그럴거면 당연히 다른 곳에서 했지, 작년 12월에!!!!!!!!!!!!!!!!!!!!!!!!!!!!!!!!!!!!

    뭔 경우가 됐던 간에 두 경우 다 빡친다.

    그리고 메일에서 말한 "월드컵 기간이라 다 비싸졌엉.. 여기만 그런거 아니여.." 라고 하는데
    내가 숙소 예약을 여기 한군데만 한 줄 아냐.

     

    ↑3차전이 열리는 카잔, 2박 2,000루블.

     

    ↑16강전이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5박 2,600루블.

     

    ↑2위 진출시 16강전이 열리는 사마라, 2박 2,000루블.

    ↑1위진출시 8강이 열리는 사마라, 2박 4,500루블.

     

    ↑2위 진출시 8강이 열리는 카잔 2박, 1,500루블.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내가 12월, 1월에 예약했으니까!!!!!!!!!!!!!!!!!!!!!!!!!!!!!!!!!!
    개똥같이 '이때다 물 들어온다 노 젓자~ 으어어어~ 외국인들의 등골과 골수를 쪽쪽 죄다 뽑아먹자~' 하는 업소를 피했기 때문에!!!

    그런데 월드컵이라 다 비싸. 여기만 오른 거 아니야. 어쨌거나 너 숙소 없어. 여기 취소해, 말아?
    이러고 있냐 진짜 이 똥깨들이...

    내가 숙소가 2.5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른건 그래, 그럴 수 있어. 따지고 보면 그 때 돈 좀 땡겨서 빨아먹겠다고 가격을 다르게 받는 불곰국쉨들이 개자식이지. 2만 5천원 그거 뭐 얼마나 된다고 25만원 오른거 아니잖아.

    근데 왜 그 원인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피해는 온전히 내가 다 받고, 다른 선택지는 없는 상황이 되서야 이러는거지?

    계속 했던 말 계속하는 거지만, 뒤늦게 가격 올려놓고 양심적인 숙박업소를 제끼게 해놓고 나중에 받아먹으려는 저 새키들을 벌해야 하는게 맞지않냐.

     

     

    진짜 슬슬 실제 여행할 때가 되니 별 일이 다 일어난다.

    그래서 받자마자 몇 시간 안 되어서 내가 생각하는 의문점들에 대한 내용을 적어 메일을 보냈더니만 답 메일이 없다.
    48시간까지 알려달라며 ㅡㅡ 왜 이렇게 대응이 느린건지 알 수 없다.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이런 booking.com 이 인간들이 나에게 이런 빅 똥을 주다니 진짜 기가차고 코가 차고 진짜 빵빵 모든 것을 다 차버리고 싶다.

     

    <!--------------------------------------------------!>

    + 4월 20일 추가.

    4월 17일 오후 1시에 메일 받고 1시간이 채 지나기 않게 2시 전에 답메일을 보냈는데 아직도 booking.com에서는 대답이 없다.
    언제나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24시간 지원해준다면서 노답;;;;;

    48시간 내로 대답해달라면서 정작 그 쪽에서 연락이 없으셈ㅋㅋ 

    개 답답하고 짱나서 직접 그 문제의 숙소에 이거 너네 잘못이냐? 아니면 부킹닷컴 문제냐? 라며 연락을 해보았더니

    가격이 바뀌었엉. 네가 예약한 1500루블이 아니라 3200루블이양 ^^




    미친 불곰놈들 털 다 조강지처 썬연료로 불태워버리고 싶다. 니들 꼴리는대로 올린거라는 거지? 시바놈들.
    부킹닷컴에서는 3000루블이라고 했는데 이새기들은 정작 또 3200이랜다 양심도 없는 벌거숭이같은 새기들.

    쉬바롬들 이새퀴들 너 내가 가서 숙박하고 별점 조져버린다 딱 기다려라.

     

    <!-----------------------------------------------------------!>

    +5월 5일 추가

    한달여를 이 문제로 울그락 푸르락 열내고 하면서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적어본다.

    노양심, 이 사태를 만들어낸 원흉, 악의 구렁텅이 숙소놈들에게 직접 문의를 했더니
    부킹닷컴에서는 3000루블이라고 했던 가격을 3200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왜 말이 다르냐? 거기선 3000이라고 했는데? 했더니 3000으로 해준댄다 ㅡㅡ

    망해버려라 ㅡㅡ

    너네 진짜 내가 평점 어마어마하게 해줄거니까 뒤질줄 알아라.

     

     

    그 와중에 감감 무소식이던 부킹닷컴 측에서도 연락이 왔다.

    차액 지불 증빙시 환불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겠다고 하고
    저새기들 하는 꼬라지가 지금 3200 달라고 해놓고 머라 하니까 3000달라고 했긴한데 막상 갔을때 3200달라고 하면 어캄? 하고 물어봤다.

     

    라고 한다.

     

    뭔가 해결이 되긴 했어.... 근데 저 숙소 조져버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찝찝하다.
    저런 곳을 숙소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서 지내야 한다니 ㅡㅡ

    리셉션에서부터 패버리고 싶을 거 같다.

    막상 가격을 처 올린 더러운 불곰놈들은 뒷짐지고 엣헴. 돈이다 돈~ 돈을 내놓아라 이방인놈들아!! 하는데 그 앞에서 나와 부킹닷컴이 진흙탕 싸움을 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그 숙소를 조사버려야 하는데 진짜....

    하여튼 부킹닷컴 좋은 방향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FM대로 정중하게 대응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합니다.
    계속 궁금했던 부킹닷컴의 자체적 문제인지, 숙소가 나중에 쳐 올린 가격으로 돈 받아 처먹으려고 한 것인지도 답이 나왔으니 더 이상 이 곳에 화를 낼 이유는 없어졌다.


    이후에 영수증 처리도 잘 될지가 고민이지만...

    근데 저기를 1박에 6만원 주고 이런 앙금 쌓은 감정으로 가기가 정말 죽기보다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노숙은 안 되니까 쩔수없이 가서 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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