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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416 출국일 30일대 진입, WD My Passport Wireless Pro 구입.
    #Road to Russia/불곰국 계획 2018. 4. 16. 11:51


    지난 몇 년간 갈까? 말까? 고민하다 작년 9월 즈음 가기로 결정했고 11월에 티켓을 구매하고 12월에 조추첨이 있었고
    년도가 18년으로, 계절도 정신없던 겨울을 지나 봄이 되었다.

    늘 두꺼운 옷을 입고 시린 손발을 비벼가며 지나온 거리가 이제는 포근하고 기분 좋아 자꾸만 여기저기 거닐고 싶다.

    이렇게 막상 봄이 오고 벚꽃잎도 다 떨어져갈 즈음인 4월 중순이 되고보니 어느덧 출국일이 다음 달이다.

    전에는 출국 날짜를 보려면 캘린더를 휙휙휙 몇장이고 넘겼어야 했는데 이제는 한 장 넘기면 바로 그 날짜가 보인다.
    볼 때마다 설레기도 하지만 사실 지금은 불안하고 겁도 나도 막연하기만 하다.


    말이 러시아로 가는 거지, 사실상 러시아로 시작해 여기저기 5개월을 떠돌다 올 예정인데다 챙겨야할 것이 만만찮은데 그 중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카메라였다.

    내 카메라.... 너무 무거워....

    솔직히 맨 몸으로 카메라만 들어도 짜증나는데 제주 올레길에서도 제일 먼저 버려버리고 싶었던 것도 당연히 카메라.
    그런데 사진을 잘 찍고 싶어.. 폰카로는 나오지 않아ㅠㅠ 아오 슈발.. 엉엉... 하면서 차마 떼놓지 못하고 끝까지 힘겹게 가지고 다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벼운 미러리스를 가져가야지! 했는데 왜이리 비싸냐...

    결국 나는 또 그 카메라를 가져가게 될 것이기에 그렇다면 사진 백업은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해야했다.

    내 노트북은 너무 크고 무겁고, 가벼운거 사자니 낭비인 것 같고.. 메모리 카드 여유분을 많이 사자니 난 하루에 잠깐 찍어도 RAW 파일 용량때문에 5기가가 넘어서 5개월의 분량을 감당하진 못할 게 뻔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여행갔을 때 SSD 하드에 케이스를 씌워서 메모리 카드를 꽂으면 PC없이도 자동으로 백업을 해주던 외장하드가 생각났고!
    엇, 혹시 그런 거 없나? 하고 찾아보니

    두둥.


    WD My Passport Wireless Pro

     


    어디서나 무선으로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My Passport Wireless Pro는 전문 포토그래퍼와 비디오그래퍼가 사진과 고해상도 비디오를 현장에서 쉽게 오프로드하고, 편집하며,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휴대용 스토리지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장치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고 SD 카드 리더기가 내장되어 작업을 간소화하는 데 필요한 올인원 드라이브를 제공합니다.

    강력한 Wi-Fi 성능

    802.11ac 기술이 탑재되어 원활한 스트리밍, 호환되는 카메라에서 무선으로 이미지 전송, 연결된 태블릿 또는 랩톱으로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빠른 성능이 제공됩니다.  

    SD 3.0으로 시간 절약

    통합된 SD 3.0 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카메라의 SD 카드에서 사진이나 비디오를 오프로드 또는 복사하도록 제공하므로 작업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사용1을 제공하는 배터리를 갖춰서 현장에서 더 오래 작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장시간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서 백업하고 모바일 장치 사용이 가능합니다.



    통합된 SD 3.0 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카메라의 SD 카드에서 사진이나 비디오를 오프로드 또는 복사하도록 제공하므로

    SD 3.0 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카메라의 SD 카드에서 사진이나 비디오를 복사하도록 제공하므로

    SD 3.0 카드 리더기가 복사하도록 제공!!!!

    그래 이거다 이거야!!!! 이거 정말 되는거 맞지... 어디 정보나 더 캐볼까?

    꺄륵. 내가 생각하는 게 맞았네 나이스 ^^/
    심지어 와이파이도 되고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로도 파일을 받거나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기기에 Wi-Fi면 인터넷 쓸 수 있게 핫스팟처럼 쏜다는 건가? 했는데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이 아닌 기기와의 직통 핫라인, 전용 라인이라고 해야하나.
    순전히 기기끼리만 연결이 되어 파일만 주고 받을 수 있는 통로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처음엔 그게 왜 필요하지.. 했는데 일단 되면 굉장히 편리했다. 내 카메라도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데 매번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서 이것도 편리할 것 같았다.

    단점이라면 크기가 크고, 무게가 나간다.
    그리고 기본 케이스를 주지 않고 충격과 파손에 약하다. 는 것?

    적고보니 엄청난 단점이지만 내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이 것뿐이었으므로 좋으나 싫으나 지고 다녀야하겠지.

     

    사실 이거 전에 씨게이트에서 나온 외장하드도 생각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마이크로 SD만 지원해서...
    가격 저렴하고 부피도 일반 외장하드 정도라 SD카드만 지원했어도 바로 구매했을 것이다.

     

    Seagate DJI Fly Drive (2TB) 현재 139,000원.

    그래서 저 위에 SD카드 슬롯도 있고 와이파이도 된다는 그 녀석의 가격은?

     

    국내 1테라 겨우 10만원대 턱걸이인 198,000
    2테라 248,990
    4테라 348,990

    도랐........


    1테라에서 두배 용량마다 5만원씩 뛴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닌데 솔직히 1테라 이상은 좀 부담스럽다...

    이렇게 된 이상 나는 아마존을 간다.

    역시 본토의 가격은 다르구나..

    1테라 149.99 2테라 148.99!? 왜 더 싸냐. 2테라가 재고가 많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테라 182, 4테라 197

    원화로 돌려보면 1테라 약 16만, 4테라 21만 정도....

    하지만 아마존 직배가 아니라 제조사 배송이기 때문에 한국까지는 배송이 되지 않아 결국 배송 대행지를 처음 이용하게 되었다 ㅠㅠ
    진짜 배대지를 통한 직구는 난생 처음이라 수수료가 얼마나 더 붙을지는 모르겠지만 3만원 내로 된다면 어쨌거나 만족.

    그리고 아마존에서 표시된 금액은 세금이 붙지 않은 금액이라 거품이 빠져있는데 막상 결제하려고 하면 약 7%의 금액이 더 붙는 것 같다.
    그렇게 친다면 1테라의 경우에는아마존 16만원(+세금 만원, 배대지 배송료)이나 국내 근 20만이나 그게 그거일 수도 있으니 그냥 국내배송이 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이미 아마존 4테라 21만원을 보고 눈이 돌아갔기 때문에 쓸데없이 차고 넘치는 4테라를 주문하게 된다...

    내가 직구를 해봤자 일본 라쿠텐이나 쿠팡에서 라섹때문에 쿠팡 직구로 산 영양제 뿐이었는데...
    그때도 관세, 통관, 목록통관, 합산금액 200달러, 배송료 포함 어쩌고 저쩌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또 봐도 모르겠더라.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힘겹게 굴려보니 내가 사려는 건 목록통관 물품으로 배송료 포함 200달러 이하면 세금을 더 물리지 않는다는 것 같았다.

    그런데 4테라 197달러를 주문하려니 세금 붙어서

    뭐요? 211달러??

     

    나즈귤은(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

    200달러 넘으면 관세 꽤 세게 물린다는 거 같은데.. 내가 4테라씩이나 필요하려나 그냥 2테라로 살까...
    여행에서는 2테라면 충분할 거 같은데 욕심내지 말까..

    하던 때

    중고 발견!!!

    가전은 어지간하면 중고말고 새것을 사려고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중고니까 괜찮겠지. 라는 믿음으로 주문했다.

    중고 가격은 178달러로 새것인 197달러와 비교하면 2만원 정도 차이지만.. 관세 아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물품에 따라 뭐 세금을 물지 않는 지역으로 배송을 받아서 어쩌고 하던데 아 모르겠다 난.... 어떻게 적어도 결제는 세금 붙어서 나오던데 그냥 다 붙여도 200달러 안 되는 걸로 할래;

     

    배대지여... 나에게 배송료를 얼마를 물리렵니까... 제발 3만원 이내로 해주세요...

    아직 상품을 받아 사용해본 적이 없으므로 간략하게 적었지만 수취 사용 후 자세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검색했더니 다 지원받아서 쓴 글 뿐이라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는데 내래 많은 이들에게 등불이 될 수 있는 글을 써보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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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5일 실수령 후 사용 방법, 설정 방법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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