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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러시아 월드컵 1차 티켓 판매 시작! +구매 방법.#Road to Russia/불곰국 계획 2017. 9. 15. 00:56
모스크바 시각 기준 12:00에 드디어 러시아 월드컵 예매가 시작됐다.
사실 전에 컨페더레이션스컵때 티켓팅에 들어가서 어떤 식인가 구경을 해보긴 했다만..
오랜만에 피파에 들어갔더니만 며칠전부터 갑자기 이게 떠서 화들짝 놀랐다. 12월 중순으로 알고 있었는데?그런데 이거 일정 보고나서 제일 먼저 생각한건,
'아직 조 추첨도 안했는데?'
물론 나는 팀이 어디건 위치만 정해졌으면 상관 없다거나 진출이 확정되었으면 그 팀별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니 그런경우는 괜찮겠지만..
이왕 가는 김에 다른 나라 경기도 보고싶고 그러면 지금 이 단계는 무용지물이다;본선 조 추첨이 아직인지라 개최국인 러시아 조별 경기 말고는 어느 도시에서 어느 팀이 경기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그 전에 일단 최종예선이랑 플레이오프도 안끝나서 누가 올지 아무도 몰라..나도 러시아 예매 누지르려다 내 일정이 어떻게 될지, 한국이 어디에 걸릴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지르는건 무리였음...
그리고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추첨형식이다. 그냥 보기엔 신청하면 다 되는것 같은데 흠.. 이런거엔 도전해본 경험이 없어서;
후에 티켓이 남아 도는 경기라도 어쨌건 지금은 추첨이라는건가.문득 궁금해서 구글에 러시아 월드컵 티켓. 하고 검색했더니
몇 몇 사이트에서 티켓 구매하는 형식의 페이지가 떠서 구경해봤다.호오.. 아직 피파에서도 판매 안하는 걸 벌써 그렇게 팔아서 매진 임박이란 말이지...
이런 사이트는 죄다 구라입니다.
그런데 한글화는 정말 잘되어있어서 혹 할만 하다.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다만 제대로 된 루트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한 듯.궁금해서 구매를 몇단계 진행해봤는데 로딩도 길고 번거롭고 이용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뭐 피파 서버를 공유해서 판매를 다각도로 한다고 생각하려해도 피파가? 그 피파가 그럴거 같아?
아무리봐도 되팔램의 매물을 산다거나 뭐 그런게 아닐까 싶다.일단 이게 판매 3일 전인데 애초에 저렇게 뻥으로 매진 임박이니 뭐니 하는거 보면 대충 감이... 믿지 마십시오.
아무튼 정식적인 예매가 시작된 2017년 9월 14일 12시. 우리 시각으로 +7해서 저녁 7시였을텐데 티비보다 10시쯤 다시 확인해봤다.
빠밤. 월드컵 예매를 해보자.
가격은 오래전에 공지되었듯이
컨페컵 결승 CAT1이 245달러였는데 월드컵에서는 16강정도의 가격이다.
결승전 CAT1가격이 무려 약 125만원.
조별경기 CAT3은 약 12만원이니까 세경기면 36만원, 두 팀을 본다 하면 티켓 값으로만 72만원이다. 물론 넓디 넓은 러시아를 이동하는 교통비는 따로ㅎㅎ다행스럽게도 16강은 이상하게 조별경기에 비해 그닥 가격이 많이 오르진 않는데 4강부터는 터진다. 솔직히 저기까지 월드컵을 보겠다 결심한 이상 8강까지는 봐볼만 하지 싶다.
그리고 CAT4는 화폐 단위가 루블인데, 이건 러시아 사람들만 살 수 있는 저렴한 티켓이다. (주로 2층)
1루블 20원이니까 16강 2240루블해도 4만4천원...!!! 그 가격에 16강!! 부럽다 러시아 사람들...티켓 등급별 좌석은 이렇다.
경기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충 이런 형태는 다 비슷하니 대충 CAT몇인지 보면 음- 뭐, 저쪽 자리겠군.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어쨌거나 본격적인 예매에 들어가보자.
피파 공식 사이트 : http://www.fifa.com/
예이 티켓팅 메뉴 활성화!
크게 1차, 2차, 막바지 판매가 있는데 지금이 1-1차, 조주첨 후가 2차.
1-2차부터는 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그리고 직관을 생각한다면 이 티켓 예매 시기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국내 언론에서는 그닥 신경도 안 쓰는 듯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예매 풀린 것도 기자가 직접 조사해서 쓴 게 아니라 영국 언론에서 난 기사를 보고 번역한 걸 이틀 뒤엔가에 봤음. (티켓 가격 단위가 파운드ㅋㅋㅋㅋ)
게다가 언제 예매가 시작되네 마네도 직관가려는 사람이 정말 희귀해서 이런 정보는 널리널리 퍼지지도 않는다. 즉 티켓팅을 하는 데 우리의 라이벌은 해외 축구팬들이므로 국내 정보에만 안주하지 말고 직접 꼼꼼하게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어쨌든 진행해보자.
가입이 필요한데 편리하게도 구글계정이 있으면 연동이 되서 제법 간편하게 되어있다.
이 페이지에서 오른쪽에 있는 티켓 신청(Apply for Tickets)으로 ㄱㄱ
*이하 티켓팅 과정은 예매가 가능한 상기 기간 내에만 활성화 되므로 그 외에는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구매 기간과 종류가 설명된 페이지를 지나면..
로딩이... 끝나지... 않습니다.........
답답해서 기다리다 새창, 새로고침 신공을 누질렀더니만...
피파 홈페이지는 다중 로그인을 탐지하는 모양.어쨌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거주, 국적을 선택하는 것. (거주민과 러시아인을 위한 티켓이 따로 있음.)
거주, 국적을 선택하고 넘어간다.
한국의 경우 어디서는 K로 시작하는 Korea, Republic of 와 R로 시작하는 Republic of Korea가 혼재되서 늘 불편하다.
그 위에 삐끗해서 Korea만 보고 이걸로 하면 강제로 북한행....
윗쪽에 구매를 위한 단계와 지금 위치가 표시되는데 구매의 길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 두번째 단계.
저 규정을 읽고 동의하면 되는데 솔직히 난 한글로 저만큼 있어도 안 읽는 사람..그래도 티켓은 읽어야지. 하고 보니까
한 경기당 4장, 각기 다른 경기로는 7경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최대한 4장씩 하면 28장.)
어..그래.. 하고 후루루루룩 동의를 누른다.
쨘, 여기가 가장 중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다.
Select Your Tickets에서 방끗.
각 등급별 좌석 현황은 녹색/노랑/빨랑/회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래로 갈수록 사람이 몰리고 티켓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바로 밑에는 날짜별/라운드별/그룹별로 경기를 조회할 수 있는 필터가 있는데...
일단 날짜별을 선택해본다.
이렇게 내가 선택한 필터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월 19일을 선택하니 19일의 경기가 주르륵 정렬된다.
다음, 라운드별을 선택해보면,
아닛..!? 카잔과 소치에 무슨 일이..?
아마도 러시아 대표팀의 1,2위 진출을 예상하고 구매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개최지(지역)에 따른 티켓도 있었는데..
볼고그라드를 선택하니 그곳에서 열리는 경기가 주르륵 정렬된다.
하지만..! 이런 개별 경기 구매뿐 아니라 응원하는 팀별, 개최지별 특별 티켓이 있는데!
패키지로 묶인 티켓이 있다.아까는 개별 경기 티켓이었지만
개최지 특별 티켓 시리즈를 선택해보면이렇게 경기가 열리는 도시별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다.
순서대로 예카테린부르크, 칼린그라드, 카잔..등등.
지역주민이나 한 지역에 오래 있을 사람들에게는 정말 개꿀이다 못해 필구는 해줘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
하지만 이렇게 본다고 할인을 해준다거나 그런거 없다. 칼같은 피파..다음으로 응원할 팀이 정해진 경우 선택하면 좋은 팀별 티켓.
팀을 선택하면 TST3, TST4와 같이 알 수 없는 티켓으로 정렬이 된다.
뭐야 이거? 왜 가격은 또 이렇게 달라?
그래서 찾아보았다.
TST 이후의 숫자는 경기 수를 나타내고
TST3 = 본선 조별경기
TST4 = 16강까지
TST5 = 8강까지이런식으로 포함이 된 가격이다. (윗 표 참조.)
지역별로 묶어 파는 티켓은 할인이 없더만 이건 추가요금이 생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수수료라고도 생각하면 되는데..
장점으로는 16강 이상 진출시 티켓을 따로 구매 전쟁을 통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내가 응원하는 팀이 16강에서 개 인기팀과 만난다?
호에에엥 안돼 여기까지 왔는데 경기 티켓을 구할 수가 없다!!이런 일이 없이 자동으로 구매가 된다는 것.
만약 8강까지 구매해놨는데 16강도 못갔다, 하면 환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일때도 이랬는데.. 난 조별 3경기만 해서 가뿐했지만 기대를 하고 16강까지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나중에 환불 받음.그런데 이 팀별 티켓으로 이왕 떨어졌지만 그냥 보러 가지. 이런게 됐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 팀별이니까 탈락된 순간부터 그 이후는 강제 환불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2017년 12월 2일 수정
TST3 이상의 티켓을 구입시 구입 TST 티켓의 팀이 16강 진출에 실패시 자동으로 승자팀(아마 1위)의 경기를 보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8강까지인 TST5를 구매했는데 응원 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면 그 조의 1위팀을 따라 16강 경기를 보고 또 그 팀이 지면 16강 경기의 승자를 따라 8강까지 보게 된다. 뭐 이런 시스템.자세한 사항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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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거지만 팀 티켓을 구매하면 같은 팀의 다른 팀티켓을 구입할 수 없다.
TST3을 사고서 TST6을 살거면 그냥 TST6을 사면 그만이니까.아이를 데려 올거면 같이 못 앉고 사람당 티켓을 사라. 개막전은 더 비쌈. 뭐 이런 내용이 있고...
계속 나아가면 구매자 정보를 기입하는 단계로.
외국인은 여권없으면 못 삼!
여행기간에 만료되는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함!!!
지금이 그다지 구매하기 빡센 때가 아니라 다행이지 만약에 서버 터지고 난리치는 와중에 겨우 넘어갔더니
여기서 날아가면 분노가 치솟아 인생퇴갤의 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미리미리 준비하자.
참고로 나는 여권 갱신이 안되서 여기서 헐.... 하고 벙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소를 정성스럽게 적도록 하자.
티켓 배달 사고로 인해 원대한 원정 계획이 조져질 수도 있다.
너 주소 말고 다른데서 받을래? 도 물어봐줌.
이사계획이 있다거나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티켓때문에 두려움에 떨지말고 확실한 주소를 적어놓으면 좋다. (지역에 뿌리박고 살고 있는 원주민 친구라던가..)
나는 여권에서 망했지만 다음 단계를 가본다.
아마도.. 다른 사람과 연석을 위해 있는 단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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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일 수정
나는 혼자라 딱히 이 단계를 신경쓰지 않았지만 티켓을 한 종류당(각 경기, 혹은 스페셜 티켓) 최대 4장까지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면 한명이 여러장을 사서 같이 가는 사람의 정보를 추가하고 적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자세한 것은 티켓팅 FAQ페이지의
IV. Customer Information / Personal Data 카테고리의 글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1.What customer information do I have to provide along with my Ticket Application? 를 참고.---------------------------------------------------------------
여기서도 진행을 하면
결제!!!
비자카드만 결제가 되는 줄 알았더니만 마스터카드도 되는구먼?
근데 카드 정보 기입하고 그런게 없는데? 넥스트나 컨티뉴 누르면 나오는건가.
하지만 난 무서워서 못눌렀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건데 구글 플레이로 연계되서 그 계좌로 덜컥 구매되면 어캄..에이, 취소하면 되는걸 왜.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난 이걸 봤기 때문에 허투루 누를 수가 없다.
티켓 취소.
티켓 샀는데 취소 할 수 있음?
-> 구매하면 끝이셈, 그거 안됨.??????????????????????????????????? 왓..???
공식적인 단계를 거친 재판매는 되는데 (뭔가 새로 생기는게 있나 봄;) 어쨌든 안됨.
아마도 되팔램이나 암표상들 때문인가 보다....
암표?ㅎㅎ 피파를 우습게 보지 마라 이 애송이들아. 라고 피파가 속삭이는 것 같다.흐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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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수정
선착순 구매가 아닌, 추첨 신청의 경우에는 마감일 전 변경, 취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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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결승전은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하고 봐 보았다.
역시 월드컵은 결승전이지....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1등석 1110달러의 가격은 이미 그들의 열정에는 중요하지 않은 듯.
여권준비 미비와 조 추첨이 아직 되지 않아 일정짜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이번에는 구매를 하지 않았지만
조 추첨 이후에 풀릴 때를 대비해 리허설 했다- 치고 열심히 이것 저것 눌러보았다.이 와중에도 히딩크, 김호곤, 축협건으로 시끌시끌해서
아주 그냥 오늘은 축구로 뭔 날인가... 힘들어 죽겠네... 싶어서 골이 깨지는 것만 같았다.궁금한 점은 어지간하면 피파 FAQ에 잘 정리가 되어있으니
https://tickets.fifa.com/FAQ/en?platform=desktop&lang=en 에서 확인해보면 좋다.그럼 여러분, 러시아에서 만나욧!
나즈귤은 12월 티켓팅에서 승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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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15일 추가
질문을 하려는 월드컵 티켓 예비 구매자들에게..
저는 2017년 09월 1-1차 추첨 판매부터 1-2 선착순 판매 시기에 구매, 그리고 구매 후 해야할 것.
이렇게 월드컵 티켓 구매에 관한 글은 총 3개를 작성했습니다.티켓 판매 시기와 티켓 가격, 추첨 판매와 선착순 판매의 과정 등 제가 접한 모든 정보는 글에 다 적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질문 전에 그 세가지 글을 다 읽어보고 질문해주세요.
가장 정확한 것은 https://tickets.fifa.com/FAQ/en?platform=desktop&lang=en 피파 FAQ의 정보입니다.
저는 저와 같이 한글이라고는 없는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자 작성한 것이지
여행사 직원처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대신 해주는 사람도 아니며 그러한 목적으로도 작성한 글 또한 아닙니다.그 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질문하는 것은 저도 기꺼이 답해드립니다.
하지만 무리한 요구나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지는 질문은 제 판단으로 넘길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또한 이미 먼저 다른 분들이 질문한 것에 답한 내용도 확인하고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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