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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세탁, 이렇게 하면 망한다. (+세탁 팁)#소소한 팁 2017. 9. 10. 12:06
기성용의 해외진출로 더더욱 알려진 셀틱 FC.
그보다 몇년 전, 레플을 한창 모으던 시기에 05-07 셀틱 홈을 구매했던 나.
셀틱 홈 셔츠의 역사를 뒤져보면 있는 그 것.
2005-2007 홈셔츠를 마련했었다. 구입시기는 2006년.
카라가 없고, 칼링 스폰서에 로고가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나이카가 토탈90으로 어깨에 둥근 라인을 내놓던 시기라 갈매기 라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구입하고 찍은 사진 ㅠㅠ 옛날 블로그 뒤져서 찾아옴..
뽀송하고 예쁘다...그리고 2006년에서 거의 10년이 지나
'아, 이제는 레플 입고 다니기도 좀 그런 나이니까...'
그리고 장롱에 쌓인 레플들을 보면서 산지 10년도 더 지났는데 뭔가 골동품처럼 남겨주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에 도통 입지를 않았다.아마 딱 10년 전부터 입지 않았지 싶다.
이런 내가 갑자기 어제 나들이를 나가면서 문득,
간만에 꺼내 입어볼까?하고 이 모든 것을 망쳐버리는 몹쓸 생각을 하고 10년만에 이걸 꺼내 입고 나가게 되는데.....
운동하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씻으면서 세제에 담궈놓고서
열심히 상쾌한 마음으로 조물조물 손빨래를 했다.그리고 섬유유연제도 담궈놓고서
자기 전에 헹구려고 조물조물 하면서 헹구는데........뭐지. 왜 다라에 하얀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어?
안돼!!!!!!!!!!!!!!!!!!!!!!!!!!!!!!!!!!!!!!!!!!!
하고 건져서 살펴보니 나의 골동품 05-07 셀틱은 이렇게 되었다.
............................왓 더..............................................
이때 나는 생각했다.
레플은 '이제 세탁소에서 드라이 보내자. '
그리고 '전체적으로 더럽지 않으면 부분 세탁만 살살 하자.'오래된 레플은 골동품 다루듯 해야 한다.
접착력이나 많은 것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분명 저 칼링 스폰서도 첨엔 야들야들한 접착제에 붙여졌을텐데
저렇게 오래된 고무처럼 딱딱하게 굳어 누렇게 쩔어있을 줄이야....생각해보니 10년 전에는 반으로 접고 그래도 뭔가 탄력있고 유연했는데
이번에 입을땐 무슨 도화지처럼 뻣뻣했던 것이 떠오른다.이번 경험과 예전에 했던 레플 세탁의 경험을 토대로 하자면
1. 오래된 레플은 세탁소에 보내자.
2. 막 입는 실착용이나 오염이 심한 경우에만 세탁을 하자.
3. 부분 부분 더러운 것은 비누로 살살 그 부분만 얼룩을 지우고 마킹을 피해 하는 것을 추천.
4. 찬 물로 세탁. (손을 담궜을때 아 따뜻하다. 이정도면 이미 38도를 넘은 온도임.)
5. 찬 물에 담궈 세탁 시, 거칠게 주물러 빨지 말고 아주 조심스럽게 살살살 흔들어 주고 마킹부분은 조심.
6. 걸레 빨듯이 둘둘 말아서 짜면 조짐, 몰기만 쪼로록 될 수 있는한 빼낸 뒤 옷걸이에 널어 말린다.
7. 옷걸이는 얇은 것 말고 두꺼운 것으로,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반으로 걸쳐서 넌다.
8. 아무리 땀을 흘리지 않았다고 해도 입었다면 계절이 바뀌면 세탁을 해야 함.
땀은 옷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되거나 상함.
(여름에 입고 그냥 놔뒀다가 특히 흰색의 경우 다음해가 되서 끔찍한 것을 볼 수 있음.)그럼 여러분...
소중한 레플 오래오래 예쁘게 잘 간직하세요.....
잘가라, 나의 11년을 함께해준 셀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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