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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L필터 분리, 분해하기.#소소한 팁 2016. 2. 28. 22:11
나는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하면 풍경 찍는것을 좋아해서 CPL필터를 챙겨가는데...
귀신같이 여행지에 필터를 잃어버린다. DSLR이 옆구리에서 흔들리며 받는 충격에 필터가 분리되는 모양인데..
가장 최근에는 서천에 갔다가 또 필터를 잃어버린걸 뒤늦게 알고서 바닷가를 뒤져 겨우 처음으로 찾아냈었다.밀물썰물에 바닷물 범벅이 되어있던 필터를 찾자마자 남겼던 기쁨의 인증샷 ㅠㅠ
그렇게 거의 반년이 지나고, 다시 필터를 쓰려고 꺼내서 돌려보니 무슨 본드를 칠한것처럼 너무 빡빡해서
왐마..이걸 어떻게 쓰지? 할 정도였다.
아마 소금물에 절여져서일수도 있고... 생각해보니 바로 물에 담궈서 씻는다는게 그냥 놔둔채로 반년이 지났다..그래서 이거 분해해서 좀 닦아야겠다는 생각에 작업 시작.
준비물, 필터와 작은 십자 드라이버.
필터 앞면을 보면 뭔가 홈이 두개 마주보며 살작 파인게 있는데 그건 그냥 무시하는게 좋다. 그거 건드린다고 안풀림...
앞면을 기준으로 옆쪽에 드라이버를 꽂아서 들어내려 하면 뭔가 될듯 말듯하게 들썩이긴 하는데 이것도 비추.
분리하려면 (좌측이 앞면이고 우측이 뒷면) 필터 사용할때 돌리던것을 기준으로 그 틈새에 드라이버를 넣고서 화살표 방향으로 지렛대로 힘을 준다 생각하고 밀어주면 된다.
저렇게 한두번 힘줘서 틈을 벌린다고 되는게 아니라 그 홈을 따라서 쭉 쭉 계속 해주면 ㅇㅋ 다행스럽게도 자꾸 원상태로 돌아가려고 다시 홈이 닫히거나 하지 않는다.
어느정도 대강 다 되었다 싶을때 앞뒤를 잡고 살짝만 힘을 줘도 분리가 된다.하지만 드라이버로 하다보니 안쪽에 저런 기스가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듯.. 어차피 다시 합치면 안보이니까 뭐 ㅋ
역시나 분리해보니 안쪽에 접착제같이 끈쩍하게 변해버린 정체불명의 액체!?가 있어서 정성스럽게 닦아서 다시 끼워주었다.
끼우는건 그냥 원래 모양대로 맞추고 힘 조금만 주면 손쉽게 끼워진다.생각보다 쉬워서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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